대전시, 신교통수단 ‘3칸 굴절차량’ 시범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세종의아침=이유진기자] 대전시는 20일 도안동 행정복지센터와 원신흥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교통수단인 ‘3칸 굴절차량’ 시범사업 추진과 관련해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 추진 배경과 준비 상황, 전문가 및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마련된 계획을 시민들에게 안내하고, 지역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3칸 굴절차량 시범사업’은 약 230명을 수송할 수 있는 대용량 차량을 도입해 건양대병원도안동로~유성온천역을 잇는 6.5km 구간에서 운영되는 사업으로, 총 185억 원이 투입된다.

이달 말 초도 차량이 도입되면 12월 말까지 인증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기반시설 공사를 거쳐 2026년 3월 시범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차량은 관련 법령과 제도가 없어 규제 실증특례를 적용받아 추진되고 있지만, 지난해 기획재정부 ‘정부 기업·지역 투자활성화 방안’ 과제 선정, 올해 행정안전부 ‘2025년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선정 등 짧은 준비기간에도 notable한 성과를 거두며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다.

설명회에서는 ▲사업 추진 현황 ▲기반시설 구축 계획 ▲노선 운영 방식 ▲기대 효과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주민 질의에 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종명 대전시 철도건설국장은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역의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어 의미가 컸다”며 “빠르고 쾌적한 공간을 갖춘 3칸 굴절차량 도입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대중교통 혁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